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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불과 이틀전 까지만해도 낮이면 덥다고 느껴질 만큼의 날씨였는데 오늘은 낮에도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가을 날 입니다. 혹시나 낮에 더워지면 어떻하나 하는 생각에 짧은 옷을 입고 가신 분들은 이제는 긴옷으로 갈아 입어야 될 시기가 마침내 도래 한듯 합니다. 주말이 다 지나가고 월요일 입니다. 주말은 잘들 보내셨느지 궁금하군요. 주말뒤에 찾아오는 월요일은 모든 직장인들이 힘들어하지 않나 하는생각이 듭니다. 월요일 아침은 항상 표정이 굳어있고 예민한 마음을 가지고 계시지 않나 하는 생각이 됩니다. 어제부로 제주도 생활을 마치고 고향인 부산으로 돌아 왔습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항상 기분이 좋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만날생각 그리고 타지 생활을 하며 불편했던 점들을 해소 할 수 있어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행의 마지막 날인 일요일 아침 같이 근무하시는 과장님께서는 2틀정도 더 계시다가 오신다고 하셔 그럼 저는 일요일 먼처 출발을 하겠습니다. 라는 말과 함께 과장님의 목적지인 외돌개에 픽업을 해드리고 나서 저의 1차 목적지인 제주항으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제주항에 도착한 시간은 10시20분 미리 예학한 배편에서 온 문자를 확인하니 제주 2항으로 와서 차량을 선착하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도착한 2부두에는 철문이 채워져 있었고 철문을 지키는 경비에서 여쭙니 멀리 안쪽에 보이는 컨테이너에 있는 선박업체에게서 물어보라며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열린 문 사이로 들어가 제가 예악한 선박회사에게서 물으니 10시30분 부터 철문을 열고 차량선착을 할 수 있게 한다 하였습니다. 그렇게 10분 남짓 기다린 후 드디어 철문이 열리고 기다리고 있던 차량들이 들어가 배를 선착 할 수 있는 곳에서 차례대로 주차를 하고 타고갈 배가 정박 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5분 10분 시간이 흐르는데 타고 갈 배가 도착을 하지 않는 거 였습니다. 12시 출발이고 면세점에서 주문한 물품도 받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배가 빨리오기만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기다리던 배는 도착을 하지않고 면세점에서 주문한 물건을 찾을 시간이 부족하면 어떻하나 하며 속으로 조바심을 느끼며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11시가 되어 정박한 배....에선 완도에서 제주도로 온 여행객들이 내리고 차량도 하나 둘 밖으로 나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조급한 마음에 왜 빨리빨리 안나오고 머뭇거리나 하는 생각을 가졌지만 지금 생각 해보니 서둘러서 나올 수 없었던 상황이였는데 저의 마음만 급해서 그렇게 생각한듯 합니다. 지금 생각하니 여유가 없이 생각했던 저의 모습에 쪼금 민망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정박했던 배에서 차량들이 나 나오고 완도로 갈 차량들이 하나 둘 들어가기 시작 하였습니다. 드디어 저의 차례가 되었고 앞차의 뒤를 따라서 배 안으로 서서히 들어갔습니다. 제주도로 넘어오면서도 느꼈지만 역시 차량을 주차하는 배 안에서는 역겨운 악취가 많이 풍겼습니다. 뒤따라간 저의 차량 주차를 마치고 속히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때의 시간이 11시20분 생각만큼 늦지 않았다는 생각과 함께 차량 선착은 마첬으니 사람이 탑승을 위한 제주항 1층에 위치한 매표소로 향했습니다. 다행히도 발권장의 줄은 길지 않았고 5분가량 지났을때 저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미리 예약한 덕분에 신분증 제출과 함께 바로 발권을 할 수 있었고 탑승구인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저멀리 제주=>완도라고 적혀 있는 전광판이 있는 곳으로 향했고 길어 늘어선 줄 뒤어 저도 섰습니다. 신분증과 입장권의 검사를 마치고 다시 1층으로 향려하던 찰나 많은 사람들이 앞에 모여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건들을 인도 받는 장소 였는데 제가 예약한 물건도 이곳에서 받으면 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에 긴 줄에 합류를 하였습니다. 그러고 몇분 지나지 않아 물건을 나눠주고 분류하는 직원이 결제가 되지 않은 물건들은 1층 항만 면세점으로 가서 결제후 물건을 수령 할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아차 내가 예약한 물건을 1층으로 가서 받아야 하는 구나 하는 생각에 얼른 1층 항만 면세점으로 갔습니다. 도착한 면세점은 사실 면세점이라고 말하기 민망할 만큼 규모가 작았습니다. 일반 동네 마트만한 크기였으니깐요. 처음 눈에 들어오는 것은 길에 늘어선 사람들 앞의 카운터...그 곳에는 역시 술과 담배를 파는 카운터 였습니다. 카운터를 지나처 한산한 곳으로 가서 "인터넷으로 예약 주문을 하였는데 어떻게 찾으면 됩니까?" 라고 질문을 하니 중아에 계신 분으로 가르키며 팀장님에게 가보시면 됩니다 라는 친절한 멘트와 함께 저를 팀장님에게 안내해 주셨습니다. 팀장님은 예약자 성함과 탑승 티켓 그리고 신분증을 요구 하였고 저는 요구한 사항을 다 보여줬습니다. 그렇게 절차를 마치고 미리 주문한 물건의 검수 까지 끝낸다음 본인 명의의 카드로 결제를 하였습니다. 제가 구매한 품목은 복순씨가 부탁한...파우더와 화장세트 그리고 어머니께 선물할 기초 화장품 세트 였습니다. 쇼핑을 마치고 승선하려던 찰나 면세로 구매할수 있는 금액도 남았는데 뭐 더 사갈게 없을까 하던 생각을 하던 찰나 저의 옆자리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과장님의 담배를 사 가야겠다는 생각에 1보루의 담배를 구입 후 정박해 있던 배에 탑승을 하였습니다. 지정된 좌석에 앉아 출발 하기만을 기다리며 구매한 상품을 하나하나 다시 확인 했습니다.
뱃고동 소리와 선장님의 출발 신호와 함께 배는 출발을 하였고, 출발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배가 출렁이기 시작 했습니다. 출렁이는 강도는 갈수록 심해졌고 저에겐 배멀리 따위는 해당사항 없다는 자신만만한 생각이 점차 수그려 드렀습니다. 배에 승선한 승무원은 좌석을 돌아다니며 자그마한 비닐을 승객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저는 마치 놀이공원의 바이킹을 타는 듯한 어지러움이 계속 되었습니다. 앞에 앉아 있던 아이는 울고불며 계속 오바이트를 하고 속이 좋지 않는 저는 정신까지 어지러우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그 아이에게서 멀리 떨어진 자리로 옮겨 앉았습니다. 출렁이는 배의 어지러움을 조금이라도 피해보려는 심산으로 눈을 감고 참을 청했습니다. 막 선잠을 자려고 하던 찰나 수도 꼭지를 돌렸을때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옆에서 나는 거 였습니다. 실눈을 뜨고 옆으로 흘려서 보니 한 여성분께서 비닐을 부여 잡고 있는 거 였습니다. 그렇게 주위에서 한바탕 오바이트를 하였고 출항한 배는 1시간 20분 가량 해역을 향해 갔습니다. 스피커에서 울려퍼지는 배 선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이제는 파도가 완만한 해역으로 접어 들었습니다.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는데 이제는 조금 안심하셔도 되겠습니다. 라는 멘트와 함께 저의 마음도 한결 가벼워 졌습니다. 아마 그날 같이 승선한 모든 사람들도 같은 마음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드디어 약속한 2시간이 지나 완도항에 배는 정박하게 되었고 차량을 출차하고 저의 2차 목적지인 부산으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배를 타고 제주도로 향한것이 3번째인데 이렇게 심하게 배 멀미를 할 줄을 꿈에도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지난번 배에 탑승을 했을때에는 큰배를 타서 그런지 아니면 파도가 높지 않아서 그런지 멀미 자체가 없었는데 오늘 하루 느꼈던 그 기분은 상상하기도싫을 만큼은 심각한 배 멀미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순간에도 그렇게 배에 내리자 마자 한 생각은 두번 다시는 배타고 제주 여행을 하지 말자는 생각입니다. 이상 제주항에서 완도항으로 배 여행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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