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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고구려

*No.2* 2017. 1. 22. 08:58

아침 저녁은 물론이고 낮에도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보아 완연한 가을이 온것 같습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고 천고마비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우리 모두에게 풍요로운 계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솔로들에겐 본격적으로 옆구리가 시린 계절 이지만요. 오늘은 김진명 작가의 꼭 읽어봐야하는 역사소설인 "고구려 "에 대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평소 김진명 작가의 소설을 좋아하고 즐겨 읽던 저는 요즘 김진명 작가의 신작이 없을까 하고 알아보던 중 출간 된지 오래지 않은 나름 신작인 "고구려"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제목만 보아서는 역사소설인가? 하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 책장을 펼친 순간 저의 예상이 맞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집근처 도서관에서 도서 대출이 가능하다는 걸 확인 한 후 1편부터3편까지 세권을 대출해 왔습니다. 

​표지에는 작가님의 매력적인 옆모습이 크게 보입니다. "젊은 시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시절과 비교 한다면 세월이 많이 흘러 연륜이 쌓여 나이가 든거 같지만 지금의 모습이 더 매력적이게 보이네요. 
김진명 작가의 역사 소설은 "고구려" 말고도 전작 "살수" 가있는데요 "살수"의 시대적 배경이 고구려 영양왕 23년때 수나라의 200만 대군을 무찌른 전쟁 영웅인 을지문덕 장군에 대한 이야기 이라면 이번에 소개할 작품인 "고구려"는 삼국시대라는 국가적인 배경은 전작인 "살수"와 같지만 등장 인물과 시대적인 배경이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설 초입부에 김진명 작가가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소설 "삼국지"를 읽어보기전에 "고구려"를 먼저 읽기 바란다 라고 말했는데 그 말은 소설책이 마무리가 되고 책장을 덮었을때 그 의미를 알 수 있었습니다.소설 고구려는 미천왕 때부터 고국원왕, 소수림왕, 고국양왕, 광개토 대왕, 장수왕 까지 여섯왕의 일대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요. 1권인 도망자 을불, 2권 다가오는 전쟁, 3권 낙랑 축출, 4권 사유와 무, 5권 백성의 왕까지 총 다섯권에 걸처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제1권의 제목은 도망자 을불입니다. 제목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왕족의 후예인 을불(미천왕)의 일대기에 서막을​알리는 주제인데 파란만장한 삶을 산 미천왕의 어린시절부터 유년시절까지의 삶을 픽션과 함께 흥미진진한 사건 사고와 물 흐르듯 전개되고 있습니다.  제2권 다가오는 전쟁에서는 선비족의 모용외와 진나라 낙랑태수 최비 그리고 을불과의 삼각관계 대립은 손에 땀을 쥐며 봐야 할 정도로 긴장감이 팽팽하게 전개 되고 있습니다.  제3권 낙랑축출에서는 3각 대립을 이루고 있는 최비의 낙랑이 고구려 군사를 이끌고 온 을불과의 전투에서 패배해 고구려로 넘어갑니다. 최비는 을불과 피튀기는 두뇌 싸움과 사력을 다한 전투를 펼칩니다. 최비의 용병술은 마치 삼국지의 제갈량 보는듯한 신출귀몰한데 그 보다 더 뛰어난 지략으로 고구려의 승리를 가져오게 됩니다.이어지는 내용에서는 선비족의 나라의 모용외의 흥망성쇠 그리고 영웅 최비의 죽음 그리고 도망자 신분으로 왕까지 된 을불(미천왕)과 두 아들의 이야기 등이 이어지는데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1권에서3권 까지의 긴박하고 흥미 진진한 모습이 4권5권에서는 이어지지 못하고 늘어지며 흥미가 반감되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고구려라는 국가의 시대적 배경으로 이렇게 짜임세 있게 역사를 알아갈수 일는 역사 소설은 많이 없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김진명 작가의 작품은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소설이 대다수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흥미롭고 가볍게 다다갈수가 있는것 같습니다. 이번 리뷰를 한 "고구려"도 그런 면에서 볼때는 다른 작품들과 비슷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김진명 작가의 소설 "고구려" 꼭 한번 읽어 보시기를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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