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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보슬 비 내리는 저녁입니다. 어제는 너무더워 여름이 다시 왔나 했는데 오늘 아침 우중충한 날씨가 이어지더니 결국 많은 비가 내리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비 내리는 날을 좋아합니다. 비오는 날 좋은 기억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번 비가 지나가고 나면 완연한 가을날이 된다고 하는데 어서 계절의 여왕 가을이 왔으면 좋겠네요. 각설하고 오늘의 포스팅은 책 리뷰 입니다. 학상시절 처음 읽은 책이니 10년도 더 지났군요. 세월 참 빠르다는걸 다시한번 느끼네요
집에 있는 책을 찍어봤는데 파란색 책이 빛에 반사되어 작가 소개 하는 부분이 제대로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냉정과 열정사이는 특이하게도 한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남자 작가 여자작가 가 각자의 입장에서 쓴 소설 입니다. 전체적으로 책을 두권 모두 읽어야 하는데 저의 개인적인 생각엔 남자작가가 쓴 책을 먼저 읽기보다는 여자 작가가 쓴 책을 먼저 읽어 보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작가에 대해서 살펴보자면 먼저 여자작가는 일본의 유명 여작가 에쿠니 가오리 입니다. 감성적인 소설을 잘 쓰기로 유명한데요 이번에 소개할 냉정과 열정사이에서도 여자 입장을 대변해 아주 감성적으로 여자주인공 아오이 입장을 잘 표현한듯 합니다. 남자작가 츠지 히토나리 이 작가의 소설은 제가 읽어본 적이 없어 소개할만한 소재가 없으나 본 소설 냉정과 열정사이에 비춰 볼때엔 이야기의 전개가 아주 매끄럽고 또 중요한 부분을 잘 묘사하는 걸로 봐서는 유명한 작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책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 드리자면 남자 주인공인 아가 준세이(이하 준세이)와 여자 주인공인 아오이의 풋풋한 시절인 20살에 만나 사랑하고 헤어지며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는 이야기 입니다. 이태리에 유학을 온 20살의 아오이와 준세이는 불같이 서로 사랑하며 약속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헤어지더라도 10년후가 되는 30살에 오늘 페렌체 두오모에서 만나자"라고요 그렇게 약속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알수 없는 오해들로 아오이와 준세이는 헤어짐을 맞이한채 각자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준세이는 이태리에서 학교를 다니며 유화 복원사의 꿈을 가지게 됩니다. 학교 생활을 하던 중 헤어진 옛 애인 아오이의 소식을 듣게 됩니다. 아오이를 만나기 위해 밀라노 공항으로 향한 준세이는 아이오곁에 있는 새로운 애인을 보게 되고 아오이의 냉정한 마음만을 확인한채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복원사로써 가능성을 인정받는 준세이는 모두의 부러움 속에 치골리의 작품 복원을 맞게 됩니다. 작품을 복원 작업을 마무리 하고 작품의 제출을 기다리던 준세이는 본인의 작품이 심하게 훼손되어 있는것을 발견 하게 됩니다. 사건의 범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이 공방을 찾아오고 준세이는 일본으로 향하게 됩니다. 아오이와의 추억이 가득한 그곳으로.. 일본으로 돌아와 자신이 몰랐던 아오이에 대한 비밀과 오해를 풀게 된 쥰세이는 그녀의 행복을 비는 마지막 편지를 아오이에게 전하며 오래 전 두 사람의 약속을 떠올리게 됩니다. 10년후 피렌체 두오에서 만나기로 한 약속을요. 준세이는 다시 공방이 있는 이태리로 돌아가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의 스승인 조안나의 죽음소식을 알게 됩니다. 조안나의 죽음 원인은 자살이고 유서에는 자신의 제자인 준세이가 자신을 뛰어넘는 실력을 가지는 것에 대해서 심한 불안감 그리고 우울증을 겪었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준세이의 작품을 훼선한것 이기도 하고요. 어느 덧 약속한 10년의 세월이 흘러 피렌체로 향하게 되는 준세이 그곳에는 꿈에도 그리워 하던 옛 애인인 아오이가 있는데.... 여기서 소설은 맘 가 됩니다.
지금까지 제가 말씀드렸던 소설의 내용은 남자 주인공인 준세이의 입장에서 쓴 내용 입니다. 남자 입장에서만 봤을땐 남자혼자 여자 주인공을 그리워 하며 지나간 옛 추억들을 회상하는 듯이 보입니다. 저도 남자작가의 책을 먼저 읽었을때는 그랬으니깐요 하지만 여자작가가 쓴 여자 입장에서의 책은 그렇지 않습니다. 여자 주인공인 아오이 또한 남자 주인공 준세이를 그리워 하며 준세이 와헤어진게 꼭 자기자신인의 탓만 같았던 아오이는 한때 자기 자신을 원망하기도 했고 밀라노에서 준세이를 만났을때에는 준세이가 느꼇던 냉정함은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되었을뿐 입니다.
여자작가가 쓴 소설을 먼저읽고 남자작가가 쓴 부분을 읽는다면 참으로 답답하고 속터지는 여자라 생각할수 있지만 남자 부분을 먼저 읽으신다면 여자 입장 또한 이해 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책의 제목이 냉정과 열정사이 인 이유는 냉정과 열정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것이 아니라 냉정과 열정 사이의 그 미묘한 감정을 표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는데요 남자주인공인 준세이의 역활을 맡은 남자 배우는 다케노우 유타카 여주인공인 아오이의 역활을 맡은 배우는 진혜림 입니다. 소설엔 여자 주인공인 아오이가 상당한 미인이라 나오는데 영화 여주인공 아오이를 보고 약간?실망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저는 언제 저런 단하나의 약속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있었나? 만약 그 단하나의 약속이 있었나면 주인공처럼 그 약속을 지킬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저혼자 영화속 남자주인공이 되는 상상을 하곤 했었습니다.^^영화 예고편을 보며 영화OST가 상당히 기억에 남았습니다. 가수 헤이가 부른 "A peace of my wish" 직역 한다면 내 소망의 행복인데 가사의 내용이 남여 주인공의 마음과 잘 맞는것 같아서 참 좋았습니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책 부터 먼저 읽어복시고 나중에 영화을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연인 사이시라면 2권의 책을 함께 나눠 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이 됩니다. 이상 독서리뷰 책<냉정과 열정사이>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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