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올 겨울의 계획

무사히 하루가 지나가고 저녁이 되었습니다. 어제는 월요병 때문에 힘들셨을테고 오늘은 화요일이라 어제 보다는 덜 힘든 하루를 보냈으라리 생각이 됩니다. 오늘은 절기상 소설 입니다. 소설은 얼음이 어는 시기라고 하는데 이제야 본격적으로 추위가 불어닥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마침 어제와는 다른 온몸을 움츠려들게 만드는 강한 바람과 낮은 온도 때문에 추위에 한참동안 떨다 시내로 들어왔습니다. 가을이 지나가고 본격적으로 겨울이 온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올해 겨울은 유난히 추울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있는데 그로 인해 저의 마음도 덩달아 추워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겨울의 초입부에는 항상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 라고 속으로 생각을 하는데 올 겨울도 역시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합니다. 

 겨울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무엇이 있을까요? 추위를 녹여줄수 있는 따뜻한 어묵국물?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는 호빵? 많은 음식들이 어떠오르는데 겨울음식하면 저는 맨먼저 붕어빵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항상 붕어빵 장사를 시작하는 것을 보며 아.이제 겨울이 왔구나를 느낍니다. 붕어빵 하니 학창시절 붕어빵 천원치를 친구들과 나눠먹던 기억이 지금 문득 납니다. 고등학교 시절 음악회를 보러 가는길에 친구들과 먹던 붕어빵이 어찌나 맛있던지 지금도 그 기억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당시엔 붕어빵 천원치면 7개 정도는 먹을수 있었던것 같은데 요즘은 천원으로는 붕어빵 세게를 살수있는 금액이 되었습니다. 그 만큼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뜻 이겠지요? 
 그리고 겨울 하면 또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겨울 스포츠가 떠오릅니다. 대표적인 겨울스포츠인 스키와 보드가 떠오르는데 개인적으로 스키타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먼곳에 스키를 타러 가보진 않았으나, 아직 두번밖에 타보지 않았으나, 갈때마다 너무 재미있게 놀고 온 기억때문에 이번겨울엔 최소한 두번 이상은 스키장을 가서 스키를 탈 계획입니다. 여유가 된다면 더 갈수도 있고요, 처음 스키장에서 보드를 탔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처음타는 보트에 강사의 강의도 없이 혼자 배워 보겠다며 얼마나 많이 미끄러지고 넘어져서 엉덩방아를 찍은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무모한 행동이고 또 생각이 없는 행동이였다고 지금은 생각을 하지만 처음 보드를 탈땐 왠지 할 수 있을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무모하게 행동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스키강의를 차근차근 배워 기초를 닦은다음 실력을 늘려갈 계획입니다. 기초가 중요하다는 말이 여기서도 적용이 되네요. 
 또 올 겨울엔 한번도 가보지 못한 온천여행을 꼭 가보고 싶네요, 입김이 나오는 차가운 공기와 함께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그는 그 기분을 만끽하고 싶습니다. 입에서는 입김이 나오는 차가운 겨울이지만 몸은 여름처름 뜨거운 그런 느낌이 너무나 좋아, 올 겨울에는 꼭 온천여행을 떠나보고 싶습니다.
 등산 좋아하시나요? 예전에는 간혹 갔었던 등산인데 요 몇년간은 별로 가보지 못한 등산 입니다. 등산을 좋아하시는 산악회 회원들은 겨울 산행이 그렇게 좋다고들 말씀하십니다. 겨울산의 그 분위기도 참 좋고 눈이내리면 너무나도 좋은 운치에 힘들게 등산을 했었던 그 피로가 풀린다고 말씀들 하시네요. 그래서 이번 겨울에 기회가 된다면 저 역시 겨울산행을 한번 해 볼 계획입니다. 
 이제 겨울의 초입입니다. 어쩌면 아직 겨울이 시작되 되지 않았을 수도 있고요, 올 겨울엔 계획한 모든일을 할 수있는 겨울이 되고 따뜻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겨울의 다음 계절인 봄을 맞이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