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클래식

 오늘은 화요일 프로야구 와일드 카드2차전을 하는 날 입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저는 왠만하면 빼놓지 않고 야구시청을 하는데요 어제는 LG가 졌습니다. 한경기만 이기면 나가는데 이길거라 생각했는데 지게되니 약간은 아쉬운 마음 입니다. 하지만 오늘 이기면 되니 그리 그게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각설하고 오늘의 포스팅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포스팅 주제는 영화 클래식 입니다. 조인성 조승우 손예진 주연의 영화 클래식은 2004년 개봉하였으며 약 12년 전 개봉한 영화 입니다.

 저도 그 당시 극장에서 막이 내리고 인터넷으로 다운로드 받아 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그 이후로도 티비 영화 채널에 방영하던 것을 가끔 보곤 했던 기억도 납니다. 처음 클래식이라는 영화를 접하게 된 계기는 저 보다 3살이 많은 누나가 어느 날 극장에 다녀와서 영화 클래식을 보았는데 본인이 봤던 영화 중 가장 재미있게 보았다고 한 말에 혹해 인터넷에 뜨기만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영화의 내용을 잠깐 살펴 본다면 먼저 70년대를 배경으로 나옵니다. 방학을 맞이하여 시골 할머니댁에 내려간 주희(손예진)는 경운기를 타고 지나가다 개울가에 친구들과 놀고있는 준하(조승우)를 보게 됩니다. 준하는 한눈에 주희에게 매료됩니다. 그런 주희가 자신에게만 은밀하게 '귀신 나오는 집'에 동행해줄 것을 부탁해 오게 되고 흔쾌히 수락한 준하는 흥분된 마음을 가까스로 누르며 주희와의 약속 장소에 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갑작스런 소나기를 만나 배가 떠내려가면서 귀가 시간이 늦어지고, 이 일로 주희는 집안 어른에게 심한 꾸중을 듣고 수원으로 보내지게 됩니다. 작별 인사도 못하고 헤어진 주희를 향한 준하의 마음은 안타깝기만 하고 그렇게 방학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온 준하는 친구 태수(이기우) 연애편지의 대필을 부탁받는데, 상대가 주희란 사실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하지만 준하는 태수에게 그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태수의 이름으로 자신의 마음을 담아 주희에게 편지를 쓰게 됩니다. 태수는 준하에게 주희와 친구를 같이 만나러 가지 않겠냐 제안합니다. 

흔쾌히 허락한 준하는 주희와 만나 편지를 쓰는 사람은 태수가 아닌 자신이 썻다 고백합니다. 그날부터 태수에게 오는 편지는 준하가 자신에게 쓴다는 생각에 더 사랑스럽게 읽게 됩니다. 그렇게 연애를 하던 주희와 태수의 관계을 주희 부모님이 알게 되고 부모님의 반대로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상심한 준하는 군에 입대해 월남전에 지원하게 됩니다. 그 사실은 안 주희는 떠나는 기차로 달려와 꼭 살아 돌아오라며 기다리겠다고 준하에게 말하게 됩니다. 전쟁 막바지 희생정신과 남을 생각하는 이타 정신이 강한 준하는 동료를 구하려다 부상을 입고 눈이 멀고 맙니다. 그렇게 한국으로 돌아온 준하는 주희와 만날 약속을 잡고 약속장소인 커피숍으로 약속 하루전에 나가 자신이 장님이 된 사실을 주희에게 숨기기 위해 대략 적인 건물의 위치를 묻고 암기 하기에 이릅니다. 드디어 약속날 반가움에 들떠 있던 주희는 덤덤하고 아무런 감정이 없는듯한 준하의 모습에 적잖히 놀라게 되며 그간의 안부를 묻습니다. 준하는 피아노 위를 처다 보며 피아노 위 인형이 참 이뻐보인다 말합니다. 하지만 피아노 위에는 아무것도 없는것을 확인한 주희는 슬픈 눈물을 흘리며 자신에 표정이 어떻게 보이는지 묻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은 준하는 행복해 보인다 말하며 웃는다. 준하가 앞을 볼수 없음을 눈치챈 주희는 서럽게 울며 준하를 처다봅니다. 앞을 볼수 없던 처지인 준하는 주희에게 결혼할 사람이 있다 이야기 하며 자신에게서 주희를 멀리하게 하게 되며 결국 주희는 태수와 결혼하게 되고 준하는 주희가 아닌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준하의 아들역로 조인성과 주희와 태수의 딸인 손예진이 출연하게 되고 서로에 대한 이끌림을 느낀 두 사람은 과거의 사실들을 알며 영화가 끝나게 됩니다. 

화려한 출연진으로 주목받았던 영화 클래식은 전형적인 멜로 영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됩니다. 세명의 주인공 모두 파릇파릇한 20대의 모습을 볼수가 있으며 1인2역로 활약한 손예진의 열혈 연기도 구경하실수가 있습니다. 멜로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