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미움받을 용기

10월의 두번째 주말 입니다. 10월인데도 불구하고 지난주에는 너무 덥다 생각했는데 어제 오늘 비가 내리고 난 후 기온이 많이 내려갈 거라는 일기예보 입니다. 제주 생활도 거의 일주일이 지나가는 시점인데요 오늘은 제주 나들이로 오설록 녹차 마을과 말라도를 다녀 왔습니다. 비가오는데도 불구하고 도착한 마라도에는 엄청난 강풍으로 인해 제대로 걷지도 못할 지경이였습니다. 

하지만 처음 방문한 마라도! 이대로 물러날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으며 바람을 뚫고 산책로를 향해 걷기 시작합니다. 생각보다 넓지 않은 마라도의 크기에 1시간이면 다 돌아볼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기여코 마라도 한바퀴 순회을 한 다음 돌아가는 배 시간에 맞춰 출발지인 모슬포 항으로 되돌아 갔습니다. 마라도를 방문하며 느낀점은 생각보다 크지 않구나 하고 자장면 가게는 왜그리 많은지 그리고 작은 섬이라 그런지 바람을 막아줄 건물이 많이 없어 강풍에 관광이 너무 힘들다는 생각과 관광할수 있는 시간이 2시간 남짓으로 너무 짧다는 생각입니다. 다음번에 방문할때는 꼭 날씨가 좋은날 방문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오늘의 포스팅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독서 리뷰 입니다. 작년 최고의 베스트 셀러는 아마 미움받을 용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책의 제목만 보았을땐 미움받을 용기? 아~미움받을 용기란 그런것 이구나 만약 내가 미움받을 용기를 갖고 있다면 내 마음이 더 편할수가 있겠다 하는 생각 입니다. 그 말은 내 마음 속에만 갖혀있던 하고 싶던 말을을 함으로써 내마음이 편해지고 내가 한 그 말들은 나에게 미움을 주는 구나 그래서 미움받을 용기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런 선입견 아닌 선입견을 가지고 책장을 펼첬습니다. 책을 읽으며 좀 특이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학생과 교수님의 대화체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처음 접하는 방식의 대화체는 저에게 새로움과 함께 집중력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때로는 학생의 입장에서 때로는 교수님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대화체 자체가 좀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미움받을 용기 책의 핵심은 바로 원인이 결과를 초래한다는 기존의 사고방식을 부정하는 데에서 시작합니다. 

본문의 교수님과 학생의 대화의 한 부분인데 학생은 친구의 우울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그 친구는 활발하고 남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외향적인 성격을 가진 남자 였습니다. 하지만 거듭된 취업의 실패로 많이 위축된 상태이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집안의 경제 사정마저 좋지않아져 소심하고 내성적으로 변하여 대인을 기피하며 우울증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주변 상황으로 인한 원인이 결과인 우울증을 가져 왔다고 학생은 이야기 하고 있는 입장이니다. 제가 생각 하기에도 그런 상황이 우울증이라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본문에 등장하는 교수님의 발언은 우리 모두의 상식을 뒤엎는 발상을 하였습니다. 원인이 우울증이고 우울하기 위해서 내성적이고 대인을 기피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얼핏 보았을때에는 억지를 부리고 말도 안되는 상황을 이야기 한다 생각 하였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교수님의 의견도 틀리지 않다 결론을 내렸습니다. 생각의 차이만 있을뿐 옳고 그름을 존재하지는 않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역발상을 통해 사소한 일부터 복잡한 상황을 교수님과 학생의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저에겐 참으로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책 입니다. 지금은 전편에 인기에 힘입어 속편인 미움받을 용기2도 출시가 되었습니다. 

책의 제목 만으로도 독자들의 호기심을 끌어내기에 충분하지만 껍데기에 이은 속의 내용물은 더 많은 독자들의 동감을 이끌어 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많지 않더라도 꼭 한번 읽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이상 독서리뷰 미움받을 용기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