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신세계 리뷰
가을비가 내리고 본격적인 추위가 들이닥치게 될 토요일 입니다. 금요일인 어제 저녁에 계속해서 비가 내리며 불타는 금요일이 아닌 차가운 금요일이 된듯 합니다. 비와는 상관없은 불금을 보내신 분들도 계실테지만 말이죠.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바깥활동을 많이 꺼리게 되었는데 어제 내린비로 인해 수많은 미세먼지와 황사들이 물러가서 오늘은 좀더 청명하고 맑은 날씨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주말의 시작을 알리는 토요일에는 항상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생각과 더불어 이제 주말이니 주말을 만끽하며 지내자는 황홀함이 저의 마음속에 함께 공존하는 듯 합니다. 그래서 전 토요일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불금인 금요일이 더 좋겠지요? 토요일인 오늘 하루 모두 화이팅 하며 오늘의 포스팅인 영화 신세계의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에 한창 국내에 조폭 영화의 붐이 일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계신분들도 있을 겁니다. 당시 수 많은 조폭 관련된 영화가 제작이 되어 사회적으로 우려도 많이 낳았는데요. 역시 당시 반짝하는 인기와 함께 빠른 속도로 수그러 들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조폭을 소재로 만든 영화를 조폭 영화라 말 하지 않고 느와르 영화라 부르는데요. 오늘 소개할 영화 신세계의 장르 역시 르와느 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2013년 개봉 영화인 신세계는 이정재, 황정민, 최민식, 박성웅 주연의 남자 주인공만 대거 출연하는 영화 입니다. 정말 대한민국의 내노라 하는 연기파 배우 세명이 출연을 하였는데요. 제가 생각 하기로는 중화 영화인 무간도의 영향을 받아 제작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극중에서의 내용을 살펴 본다면 이자성(이정재)는 어려서 부터 꿈꿔온 경찰이 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한 결과 우수한 성적으로 경찰 공무원에 합격을 하게 됩니다. 연수원에서 역시 남들 보다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게 되고 그런 습의 이자성을 눈여겨 본 강과장(최민식)은 "너 나랑 같이 일해보자"라며 위장경찰 신분으로 대한민국의 최대 조직폭력 조직의 하나인 골드문에 들어 갈 것을 제안합니다. 경찰이 되는 것만을 꿈으로 여기며 살아왔던 이자성은 많은 고민을 하게 되지만 보장된 미래와 빠른 승진등을 수많은 달콤한 유혹과 국가를 위해 일한다는 사명감 하나라 강과장의 제안을 수락 하게 되며 스파이되 되어 골드문에 들어가게 됩니다. 수많 정보들을 빼내며 성과를 올리게 된 이자성은 강과장이 약속한 시간들이 되자 다시 경찰에 복직 시켜줄 것을 말하지만 아직 할 일이 더 남아 있다며 계속해서 골드문에 머물며 정보를 줄 것을 말하게 됩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 골드문의 생활에서 높은 자리까지 오른 이자성은 조직의 2인자인 정청(황정민)과 둘도 없을 의형제를 맺게 되며 골드문 내에서도 상당한 실세로 인정을 받게 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합법적인 업체이나 온갖 폭력과 비리를 저질러온 골드문에 조직을 뒤흔들 한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조직의 회장이자 보스인 석회장(이경영)의 갑작 스러운 사고로 인한 죽음 입니다. 석회장을 이어서 누가 조직의 운영을 맡을지 정해져 있지 않던 골드문에 화교인 정청이 파와 정청이에 이어 서열3위인 이중구(박성웅)파로 확실히 나눠 지게 됩니다. 주주 총회에서 보스를 결정하게 될 것을 정하며 정청과 이중구는 서로를 견제하게 되고, 석회장이 죽은 지금이 골드문을 와해 시키기 위한 적기라 판단한 경찰은 이자성의 정보를 이용해 차기 골드문의 수장으로 유력한 이중구를 체포하게 됩니다. 자신의 범죄 사실에 대한 증거들을 낱낱히 가지고 있던 경찰을 보며 이중구는 경찰이 의도한 대로 상대파인 정청이 골드문의 수장이 되기 위해 자신을 신고했다는 오해를 하게 됩니다. 이중구의 구속과 경찰의 압박감을 느낀 정청은 어떻게 해서든지 경찰을 본인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각종 뇌물로 경찰을 매수 하려 하지만 우직하고 국가를 위한 사명감을 가진 강과장은 정청의 뇌물을 단번에 거절하게 되며 계속해서 정청이를 압박하게 됩니다.
한편 조직의 중요한 정보가 밖으로 새고 있으며 느낀 정청은 필시 조직내에 경찰의 스파이가 있다는 것을 의심해 중국의 유명한 해커에게서 경찰의 인사 정보를 빼올 것을 지시하게 됩니다. 이제 얼마 있지 않으면 경찰생활을 시작 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한 이자성은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평소와는 다른 정청의 모습을 보며 무엇인가 불길한 예감을 가지게 되며 정청과 조직내의 다른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인 자리에 가게 됩니다. 정청은 그자리에서 서류 뭉치를 내밀며 이자성 자신의 수하로 수년동안 같이 지내던 부하를 가르켜 우리 조직내에 경찰이 었다며 그 부하를 무참히 살해 하게됩니다. 정청이가 가지고 있는 봉투에 필시 자신의 경찰 기록이 있을거라 생각을 한 이자성은 엄청난 압박감을 느끼게 되지만 정청은 어린시절 자신과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친형제 같이 생각을 했던 이자성이 경찰이라는 이야기는 끝내 하지 않은채 그 자리를 떠나게 됩니다.
자신의 보스인 이중구가 정청으로 인해 감옥에 갖히게 되었다고 믿은 이중구의 부하들은 정청을 죽이기 위해 흉기들 들고 정청이 사는 곳으로 가게 됩니다. 모든 일이 잘못 돌아감을 느낀 정청은 자신을 죽이러 온 이중구의 부하들과 맞닥드리게 되었습니다. 이 장면에서 영화의 명대사가 나옵니다. 그것은 바로 많은 개그 프로그램에서도 패러디 되었던 정청의 "들으와 들으와" 입니다. 이중구의 부하들을 모두 물리첬으나 정청 본인도 심한 상처를 입게 되어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됩니다. 정청의 부상 소식을 접한 이자성은 병원으로 와 정청의 상처를 보고 얼마 살지 못할 것을 알게 되고 즉은 한 눈빛을 보내게 되는데, 정청은 조직내에 이자성이 경찰임을 결국 알리지 않은채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얼마 후 감옥에 갖혔던 이중구가 풀려나게 되고 그 소식을 접한 정청의 부하들은 이중구를 제거 하기 위해 나서게 됩니다. 여기서도 명대사 나오죠 "거~참 죽기 좋은날이네" 와 " 담배 한대 정도는 괜찮잖아" 입니다. 그렇게 이중구는 정청의 부하들에 의해 최후를 맞게되고 수장이 없게 된 골드문에 장이사가 보스가 되려 일을 꾸미게 되지만 모든 것을 알고 있던 이자성은 장이사 마져 제거하게 되고 자신이 골드문의 수장이 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경찰임을 알고 있던 강과장과 경찰 서장을 중국 화교들을 시켜 죽이게 되고 결국 경찰에서 시작해 거대 조직의 보스가 되는 이자성을 모습이 그려지며 영화가 마무리가 됩니다.
이렇게 길게 쓰고 나니 신세계라는 영화를 다시한번 감상한 기분이 듭니다. 영화 개봉 당시 충무로에선 느와르 영화의 제작을 기피하던 분위기 였으나 보란듯이 성공가도를 달린 영화 신세계 우리들이 아는 흔한 조폭 영화가 아니라서 더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그리고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황정민 이라는 배우의 연기력은 항상 발전의 발전을 거듭하는 듯합니다. 최고의 연기파 배우 황정민을 보는 것 만으로도 가치가 있었던 영화 신세계 였습니다.